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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 원 아파트 공동명의, 잔금 대출과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비교

쿼리정미공 2024. 11. 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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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 tookapic 님의 이미지

아파트를 공동명의로 소유하는 것은 단순히 소유권 분배의 문제를 넘어 대출 심사와 세금, 그리고 장기적인 재정 계획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6억 원 아파트를 공동명의로 설정할 경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기준으로 한 잔금 대출 심사에서 단독명의보다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공동명의와 단독명의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분석하며, 각각의 장단점을 살펴보겠습니다.


1.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개념

DSR은 대출자의 연간 소득 대비 모든 부채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 비율을 의미하며, 대출 심사에서 핵심 기준으로 사용됩니다.
정부의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DSR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결정하는 주요 지표로 자리 잡았습니다.

    • DSR 계산 공식: DSR (%) = (모든 부채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 ÷ 연소득) × 100

예를 들어, 대출자의 연소득이 5,000만 원이고,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1,500만 원이라면 DSR은 30%입니다.
대출 심사 시 DSR이 일정 비율을 초과하면 대출 한도가 줄어들거나 거절될 수 있습니다.


2. 공동명의가 대출에서 유리한 이유

(1) 소득 합산으로 인한 DSR 완화

공동명의로 아파트를 구매할 경우, 각 명의자의 소득을 합산하여 대출 심사를 진행합니다.
예를 들어:

  • A씨 연소득: 5,000만 원
  • B씨 연소득: 3,000만 원
  • 합산 연소득: 8,000만 원

단독명의로 진행할 때보다 소득이 높아지므로, 동일한 대출금액을 신청해도 DSR 비율이 낮아져 대출 한도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대출 한도 증가

DSR 규제 기준은 대출 한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소득이 높은 만큼 DSR 부담이 줄어들고, 결과적으로 더 많은 금액을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예시:
6억 원 아파트에 대해 3억 원을 대출받으려 할 때:

  • 단독명의: 연소득 5,000만 원 기준으로 DSR이 30%를 초과하면 대출 승인이 어렵습니다.
  • 공동명의: 합산 연소득 8,000만 원 기준으로 DSR이 낮아져 3억 원 대출 승인이 가능할 확률이 높습니다.

(3) 대출금 상환의 유연성

공동명의로 대출을 받을 경우, 상환 책임이 소유 지분율에 따라 분배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A씨와 B씨가 각각 5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면, 대출 상환액 또한 50:50으로 부담하게 됩니다.

이는 부부가 상환 부담을 나눌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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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공동명의의 주의점

(1) 신용도에 따른 대출 금리 영향

공동명의자의 신용도가 대출 금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명의 신용도가 낮을 경우, 대출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두 명의 신용 상태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소유 지분율과 상환 책임

공동명의 설정 시 지분율에 따라 소유권과 대출 상환 책임이 달라지므로, 지분율을 신중히 설정해야 합니다.


(3) 추가 비용

공동명의 설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취득세 추가 비용이나 등기비용 등도 고려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공동명의는 단독명의보다 등기비용이 약간 더 높을 수 있습니다.


4. 단독명의와 공동명의의 비교

항목 단독명의 공동명의
DSR 적용 방식 1인의 소득 기준 2인의 소득 합산 기준
대출 한도 낮을 가능성 있음 대출 한도 증가 가능성
상환 부담 1인이 전액 상환 책임 각자 지분율에 따라 부담 분산 가능
신용도 영향 소유자 1인의 신용도에 따라 결정 두 명의 신용도를 함께 고려
등기 비용 상대적으로 낮음 약간 높음

5. 부부 합산 소득과 단독명의 대출

부부는 공동명의를 하지 않아도 부부 합산 소득을 통해 대출 심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즉, 단독명의로 소유하더라도 부부 합산 소득을 활용하여 대출 한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1) 적용 방식

  • 주 대출자(단독명의 소유자)가 주된 대출자로 설정되고, 배우자는 소득 제공자(소득 합산을 위한 보조 대출자)로 참여합니다.
  • 이 경우 단독명의로 소유권을 등록해도 대출 심사 시 배우자의 소득을 합산하여 DSR을 낮추고 대출 한도를 늘릴 수 있습니다.

(2) 주의할 점

  • 소득 증빙: 부부 모두 소득을 증빙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근로소득자의 경우 원천징수영수증, 사업소득자의 경우 소득금액증명원 등이 필요합니다.
  • 부채 합산: 부부 합산 소득을 적용할 경우, 부부의 모든 부채도 합산하여 DSR을 계산하므로 배우자의 부채 상황도 고려해야 합니다.

(3) 공동명의와의 차이점

항목 단독명의 + 부부 합산 소득 공동명의
소득 합산 여부 가능 가능
명의 등록 한 사람 명의 부부 공동
대출 심사 방식 부부 소득 합산 기준으로 진행 부부 소득 합산 기준으로 진행
세금 및 소유권 분배 단독 소유자가 전액 부담 각 지분율에 따라 부담

6. 솔루션

6억 원 아파트를 공동명의로 소유하는 것은 DSR 측면에서 대출 한도와 승인 가능성을 높이는 데 유리합니다.
그러나 부부 합산 소득은 공동명의 여부와 상관없이 적용 가능하므로, 단독명의로도 충분히 대출 한도를 늘릴 수 있습니다.

추천:

  • 공동명의는 소유권 분배와 세금 혜택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 단독명의는 등기비용 절감과 소유권 간소화의 이점이 있습니다.

각 상황에 따라 최적의 선택을 하기 위해 전문가와 상담하여 세금, 대출, 상환 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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